해장국, 햄버거, 우유…. 나만의 해장 방법 효과도 있을까?
해장국, 햄버거, 우유…. 나만의 해장 방법 효과도 있을까?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11.1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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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음식은 무엇일까?
사진 = 구글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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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 해소를 위해 찾는 음식이 있다면 무엇인가. 사람마다 숙취를 이겨내는 방법은 가지각색이다. 해장국을 먹는가 하면 햄버거,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그렇다면 나만의 해장 방법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음식의 섭취만으로도 숙취 해소를 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우리가 숙취를 느끼는 주원인은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미주신경, 교감신경 내의 구심성 신경섬유를 자극하여 구토 및 어지러움, 동공확대, 심장박동 및 호흡의 빨라짐 등 흔히 말하는 숙취를 일으킨다. 

결국, 우리 체내에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가 남아있어 지속해서 신경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우리는 '숙취'를 느끼는 것이다. 숙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야 하는데, 우리는 주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를 생성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수분부족, 전해질 부족 등의 이유 역시 숙취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사진 = 구글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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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름만 들어도 해장이 될 것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숙취 해소용 음식인 '해장국'의 숙취 해소 효과는 어느정도 인지 알아보자. 해장국을 먹으면 수분 성분이 자연스레 탈수 현상을 막아준다. 또한, 음식을 통해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는데, 북어국의 북어는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다. 알코올의 독성 물질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간의 활동이 원활해야 하는데, 음식을 먹음으로써 간 효소의 분비를 도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 = 구글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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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20대들은 특이하게 햄버거나 피자 등 기름진 음식으로 해장을 하곤 한다. 왠지 느끼한 기름기가 위를 보호할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탄수화물은 알코올로 손상된 위장 점막에 자극을 주지 않고 소화를 도와주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조건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은 잘못된 해장법이다. 숙취 해소를 위해 햄버거나 피자 등과 같이 고지방 음식을 먹게 되면 오히려 위의 운동 속도를 지연시키고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사진 = 구글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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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아이스크림 해장은 어떨까. 아이스크림의 경우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느끼며, 과음 후 저혈당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좋지 않다면 아이스크림 해장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숙취 제거용 음료나 약품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 숙취 제거용 음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기 30분~1시간 전에 마시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신의 주량에 맞게 마시도록 하자.  숙취해소를 위해서는 음주 다음날 아침에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평상시대로 밥과 국을 먹는 것이 빠른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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