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는 GnB어학원 조경희원장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는 GnB어학원 조경희원장
  • 장하림 기자(현장취재부)
  • 승인 2017.11.2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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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교 아이들도 좋은 점수, 좋은 학교를 위해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하는 아이들 중 공부가 재미있고 학원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아이들이 억지로 공부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꿈을 찾아 행복하게 공부하기를 바라는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서 GnB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경희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GnB 어학원 조경희원장님 (사진 = 손승희기자)
GnB 어학원 조경희원장 (사진 = 손승희기자)

Q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1년 전 GnB어학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어학원과 수학 학원을 포함해 5개의 학원을 운영 중이며, 정말 말이 꿈이 되듯이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고 싶은 조경희입니다. 제 이름을 삼행시로 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용히 기다리는 것보다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 경쟁보다는 협동을 좋아하고

: 희미한 가능성도 꿈과 연결시키는 조경희입니다.

 

저는 두 딸과 아들, 세 아이의 엄마로써 학원의 모든 아이들을 내 아이 같은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알고 보면 너무 쉽고 재미있는데 많은 아이들이 너무 어렵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 저는 그런 아이들에게 공부가 절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Q2. 아이들을 가르칠 때 본인만의 교육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의 교육 철학은 행복하게 공부하는 아이들을 만드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교과서는 위계학습이론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높은 곳을 가려면 낮은 곳부터 발 디뎌야하듯이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위계학습이론에 기초해 공부하더라도 복습하지 않는 다면 이는 결국 잊어버리고 맙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반복적으로 연습할수록 기억에 오래 남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학습하고 20분이 지나면 40%를 잊어버리고 1시간이 지나면 65%를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학습에 있어서는 스스로 복습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복습을 하고 목차를 읽는 정도의 선행만으로도 공부에 자신감과 호기심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저는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행복하게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3.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3년 전, 10년 동안 세 남매를 저희 학원에 믿고 맡겨주신 어머님이 계시는데, 6학년인 외조카가 방황하는 모습을 보고 방학인 두 달 동안만 그 아이를 영어와 수학학원에 다니게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이 종민이었는, 저는 흔쾌히 승낙했고 공부보다 운동을 좋아하던 종민이가 고맙게도 그 두 달 동안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다행이도 종민이는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중학교로 올라갈 수 있었던 일이 늘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줄 때 항상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이름 앞에 붙여 불러주곤 하는데, 한번은 한 아이가 빨간 편지 봉투에 꿈을 찾아주신 원장 선생님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주어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주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아이에게 모든 과목을 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을 찾아서 최선을 다해보라고 조언 해주었던 일도 기억에 남는 일 가운데 하나인 것 같습니다.

 

GnB 어학원 조경희원장 (사진 = 조경희원장 제공)
GnB 어학원 조경희원장 (사진 = 조경희원장 제공)

Q4. 학원을 운영하면서 학부모님들을 대하는 원장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저는 학부모님들께 항상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공부에 즐거움을 느낄까”, “왜 공부를 해야 할까를 늘 생각해보길 권유합니다. 또한, “나의 아이에게 영어 유산을 물려주자는 말을 종종하곤 하는데, 아이를 키우는 데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되도록 이면 아이들에게 지금 평생에 줄 수 있는 교육인 영어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것이 제가 학부모님들께 처음 했던 말입니다.

 

아이들이 홀로서기 할 때까지, 아이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눈을 바라보며 공부 시켜야 된다는 이야기도 학부모님들께 늘 하는 이야기이며, 이런 이야기들을 공유하기 위해 학부모님들을 초대해 학부모 세미나도 열고 있습니다. 요즘은 학부모님들을 초대 하지 않더라도 밴드라는 앱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학부모님들에게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들을 전달하며, 서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5. 학원운영 외에 외부특강도 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특강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마인드 교육과 같은 재능교육을 무료로 해드리기도 하고, 현재 소외계층 아이들에게도 11년간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탈북여성들의 아이들이나 조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복지관 임대주택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교육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사무소나 경찰서에 봉사를 서면 서장님 혹은 계장님, 복지관의 선생님들께 혹시 공부는 하고 싶은데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는지 여쭤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추천받은 아이들의 수학과 영어공부를 무료로 교육해주고 있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018년에는 수포자없는 아이들을 만드는 것이 제 꿈이자 목표입니다. 어떠한 학년이라도 수학을 싫어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12월부터 도입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수준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에 맞춰 목표점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 점수를 받는 아이가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학원이 하는 일이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과감하게 배제시키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까지, 즉 내가 받을 수 있는 점수가 90점대 까지라면 거기까지는 완벽하게 알고 넘어가자는 것입니다. 12월부터는 그 시스템을 도입해서 아이들에게 확고하게 가르칠 예정입니다. 학원이라는 곳이 그저 친구를 따라 가는 곳이 아니라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는 즐거운 곳이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공부해라. 공부해서 남 줘.” 공부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남 주기 위해서 지금 공부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다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 있다면 밤새도록 공부해서 100점을 한 번 받아보는 것. 공부에 대한 해답은 거기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점을 받는 순간 다른 과목들도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겠는데라는 자신감도 생기고 나 스스로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책 읽어라, 독서해라라는 말보다 어느 과목 하나를 100점 한 번 받아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평소 공부해서 남 주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쓰는데, 저는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남을 도와주기 위해서 공부했으면 좋겠고, 성공하려는 이유도 남을 도와주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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