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17
[현장취재]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17
  • 김대근
  • 승인 2017.11.2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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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대한민국이 갈 길'이란 주제로 진행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사진 = 김대근 기자)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사진 = 김대근 기자)

제4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CF 2017)이 21일(화) 전국경제인연합회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ECF 2017은 기업 내 역차별 문제, 디지털 경제 시대에 맞는 규제 체계 정비를 논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4차 산업혁명, 대한민국의 갈 길은(부제: 기업가정신과 AI생태계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개회사하는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사진 = 김대근 기자)
개회사하는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사진 = 김대근 기자)

포럼행사는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세정 국회의원과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의 디지털경제와 기업가 정신 기조 연설이 이어졌다. 

우아한형제들 대표, 한국 스타트업 포럼 의장인 김봉진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서 다른 나라보다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 7~80년대 산업화 시대에서 대기업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이제는 창의적인 ICT 중심으로 한 기업가 정신이 깨어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우리 나라의 규제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어려우며 특히 ICT 창업에 대해 행정기관의 그림자 규제 등 문제가 많다"며 "혁신성이 사라진 우리나라 사회에 기업가 정신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럼 내 행사로 ‘디지털 식민지? 외국계 인터넷 플랫폼 업체와 기울어진 운동장 규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좌담회가 마련됐다. 

방송통신위원회 허욱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양청삼 과기정통부 인터넷제도혁신 과장, 김종영 방통위 이용자정책총괄 과장,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강신욱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최성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김형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사업협력실장이 참석했다. 
 

좌담회 모습 (사진 = 김대근 기자)
좌담회 모습 (사진 = 김대근 기자)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느끼는 역차별 문제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했다. 최성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글로벌기업들이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서버가 국내에 없다는 이유로 국내법을 적용받지 않는다"며 "이미 소셜 미디어는 구글, 페이스북이 장악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형곤 방송통신사업자연합회 사업협력 실장은 "막강한 글로벌 기업이 부담해야 할 부분을 국내 인터넷 기업과 이용자가 부담하는 형태가 되었다"고 문제점을 토로하기도 하는 등 현실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느끼는 역차별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과기정통부, 방통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느끼는 역차별 문제에 대해 노력 중이라고 전하며, "직접적인 해외 기업 규제를 위해 실제 적용 가능한 집행력과 이를 위한 법과 제도의 개정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 인터넷은 태생이 자율 규제, 제한적 책임 등에 의해 발전해왔기 때문에 사전적 규제가 힘들다"고 호소했다.

오후에는 이해열 SK텔레콤 T맵 사업본부장, 서재용 LG유플러스 IoT개발담당, 강대현 넥슨 부사장, 박정호 카카오 카톡사업전략팀 이사, 전홍범 KT인프라연구소장, 안필용 LG CNS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리더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요기업들의 4차 산업전략과 신산업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은 400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내용을 생중계로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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