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때문에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그런데 환자들 중에서는 왠만한 감기약은 효과가 없으니 항생제를 넣어달라고 요구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항생제가 감기를 치료하느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항생제는 감기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항생제는 감기약과 상관없는 약이다.

우리나라는 항생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항생제 오남용 문제가 심각하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항생제가 감기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항생제가 감기약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항생제는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진 물질로, 다른 미생물의 성장이나 생명을 막는 물질이다. 항생제를 복용해야하는 경우는 중이염, 축농증, 폐렴, 요로감염과 같은 세균성 감염일때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감기의 경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 감염이기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항생제를 오남용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항생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감기에 걸렸다고 무작정 항상제를 먹지않고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해야한다. 또한 증상이 나아졌거나 더 심해졌다고 임의로 항생제 양을 조절해서는 안 되며, 정해진 용법과 기간을 지켜야한다. 이외에도 예전에 남았던 항생제를 임의로 먹어도 안된다. 

한편, 항생제 오남용문제가 계속되자 정부는 2020년까지 항생제 사용량을 2015년 대비 2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