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못 마시는 사람도 마실 수 있는 커피?
커피 못 마시는 사람도 마실 수 있는 커피?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11.2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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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커피대용 차
시중에 판매중인 오르조 커피 (사진 = 네이버쇼핑 캡쳐)
엔제리너스 오르조라떼 (사진 = 장하림기자)

커피를 마시면 각성효과로 인해 밤에 잠이 안 오거나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증상 또는 위염이나 각종 질병 때문에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카페에 가도 커피를 못 마시다 보니 주문할 수 있는 메뉴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도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차가 있어 화제다.

개인적인 이유로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를 찾고 있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오르초'에 관심을 가져보자. '오르조'는 이탈리아어로 따뜻한 음료를 일컫는 말로 보리차의 일종인 '보리커피'이다. 볶은 보리를 갈아서 에스프레소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내려 먹는 오르초는 국내에 '오르조커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 카페인 없는 '디카페인'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오르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오르조커피는 보리를 커피처럼 로스팅해서 500도가량의 뜨거운 바람으로 분쇄해 커피와 비슷한 향과 맛을 내는 차로, 보리의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이미 외국에서는 커피대용 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중에 판매중인 오르조 커피 (사진 = 네이버쇼핑 캡쳐)
시중에 판매중인 오르조 커피 (사진 = 네이버쇼핑 캡쳐)

오르조커피는 아메리카노에 비해 맛이 연하며, 보리로 만들었다 보니 구수한 맛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오르조 분말제품은 '오르조'와 '디 오르조'로 나뉘는데, 아메리카노의 맛과 향을 느끼고 싶다면 보리가 100%로 이루어져 있는 오르조를, 카페라테를 즐기고 싶다면 보리에 우유, 포도당 등이 들어있는 디 오르조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오르조가 커피와 많이 닮아있다고는 하지만 완벽한 커피의 맛을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스러울지도 모르겠으나 임산부나 환자 등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마실 수 없는 이들에게는 오르조 커피는 마른하늘에 단비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싶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평소 오르조 커피를 즐겨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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