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강아지, 주인에게 찾아주는 올바른 방법은?
길 잃은 강아지, 주인에게 찾아주는 올바른 방법은?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11.2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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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유기견이나 길 잃은 강아지를 본 적 있는가. 잃어버린 강아지를 애타게 찾고 있을 주인을 생각해 한시라도 빨리 강아지를 주인에게 데려다주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섣불리 보호 차원에서 집에 데려온다면 주인을 찾아주는 일이 더욱 어려워질지도 몰라 주의해야 한다.

길 잃은 강아지를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먼저, 강아지가 길을 잃은 것인지, 주인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10분 정도 지켜본 뒤 주인이 있는지 혹은 강아지가 잠시 산책을 나온 것인지 기다려보자.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주인을 잃어버렸다고 의심해야 한다. 먼저, 강아지 목에 목줄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목줄에 보호자 연락처나 집 주소가 적혀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목줄 등이 없다면 발견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강아지 몸에 마이크로 칩이 장착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마이크로 칩을 확인해 보자. 마이크로 칩에 저장된 등록번호를 확인하고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그 번호를 조회한다면 강아지의 주인과 집 주소 등 강아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만약 이마저도 없다면 인터넷에 강아지에 대한 정보가 올라와 있는지 확인해보자.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분실 신고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강아지 관련 카페에는 강아지를 잃어버린 보호자가 강아지 정보를 올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발견 당시 사진을 게재하거나 SNS를 통해 보호자를 찾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있는 유기 동물보호 센터에 강아지를 신고하고 데려다 놓을 수 있다. 그러나 주인을 찾지 못한 강아지는 10일 후에 안락사를 시키기 때문에 센터에 맡길 때는 10일 후, 구조자가 다시 임시 보호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길 잃은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주는 것은 귀찮은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강아지와 주인 또는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게 조금만 신경 쓰고 돌봐준다면 강아지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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