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2월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에 주의하라
다가오는 12월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에 주의하라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7.11.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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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색색의 트리 또는 장식품으로 꾸민 거리와 집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런데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품에 의해 감기에 걸린 것처럼 기침하거나 콧물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트리와 장식품의 먼지와 곰팡이 때문인데, 기침과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1년 미국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 로렌스 커랜드스키 박사 연구팀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크리스마스 증후군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트리 준비 시 살아있는 나무를 크리스마스트리로 꾸미는 경우 꽃가루에 주의해야 한다. 소나무 자체의 꽃가루뿐만 아니라 다른 나무나 식물의 꽃가루가 붙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나무는 곰팡이의 아주 좋은 서식처가 될 수 있다. 나무에 자연적으로 생기는 곰팡이가 따뜻한 집 안에 들어오면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우리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살아있는 나무를 베어서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인공 트리라고 해도 주의해야 할 점은 많다. 인공트리의 먼지는 기침을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사용했던 나무나 장식품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그 속에 쌓여있던 먼지를 그대로 마시는 꼴이 되기 때문에 설치 전에는 반드시 밖으로 들고 나가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에 의한 안전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취침 전이나 외출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 화재를 예방하고 전구 등 장식품을 만지다 감전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설레는 만큼 건강과 안전에 신경 쓰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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