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남긴 이유는?
유시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남긴 이유는?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7.12.1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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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한지 하루만에 3만명이상 시민들이 청원참여
출처 : 청와대
출처 : 청와대

유시민 작가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게재해 화제이다. 

12일 유시민작가는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교실을 활용한 공공보육시설 확충'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직업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며, 이름은 유시민입니다'라고 자신을 밝힌 뒤 글을 이어갔다. 

유 작가는 "취학 전 영유아를 가진 젊은 부모들을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간절하게 바란다"며, "그런데 국가부채와 낮아진 경제성장률로 인해 재정 여력이 소진된 탓에 짧은 시간에 공공보육시설을 많이 짓기 어렵습니다." 라고 현실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저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생기는 초등학교의 여유 공간 일부를 다시말해 지금 특활공간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교실의 일부를 공공보육시설로 활용할 것을 청원합니다"라며 강조했다.

이어 "초등학교는 다른 어떤 시설보다 환경이 쾌적합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며, 출입구와 동선을 잘 조정하기만 하면 초등학생들 교육에 특별한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국가의 시설투자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글 마지막에는 "대통령도 알고 국무총리,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참모들도 많이 압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공개 청원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부처가 합의하고 협력해야 하는 일은 한 부처 혼자 할 수 있는 일에 비해 진척이 더디기 마련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합니다. 초등학교 교실을 활용해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는 정책이 바로 그런 경우인 것이지요" 라며 유 작가가 청원대 국민청원에 글을 남긴 이유를 설명했다. 

청와대는 30일간 국민 2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청원에 대해 직접 답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국민청원 글은 게재한지 하루만에 3만명 이상의 시민이 청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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