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 속 올 겨울 한강 첫 결빙 관측
맹추위 속 올 겨울 한강 첫 결빙 관측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7.12.15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12월 15일(금) 한강 결빙 확인
올해 첫 한강 결빙 (출처 : 기상청)
올해 첫 한강 결빙 (출처 : 기상청)

연일 맹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파로 인해 12월 15일(금) 한강에서 첫 결빙이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겨울은 통상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정하며, 결빙이란 얼음으로 인하여 수면이 완전히 덮여서 수면을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얼음의 두께와는 무관하다. 

최근 12월 11일(월)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15일(금) 한강 결빙이 첫 발견된 것이다. 올해 한강 결빙은 작년(1월 26일)에 비해 42일 빠르고, 평년(1월 13일)보다 29일 빠르게 나타났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지정된 관측 지점에서 한강의 결빙상태를 관측하고 있는 가운데, 관측 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2~4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이다.

이 곳이 관측지점이 된 것은 1906년당시 노량진 나루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다. 관측 접근성이 용이하였기때문에 결빙관측의 기준점으로 지정하게 된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한강 결빙 관측이 시작된 1906년부터 오늘날까지 가장 빨리 얼었던 때는 1934년 12월 4일이며, 가장 늦게 얼었을 때는 1964년 2월 13일이었다. 또한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7차례로 최근에는 2006년 겨울이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