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항 추진, 탑승수속 더 빨라진다
스마트공항 추진, 탑승수속 더 빨라진다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7.12.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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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공항에 도착해야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집에서 휴대전화로 항공기 체크인을 하고 KTX역에서 공항으로 바로 짐을 부치는 일이 가능해진다. 

또한, 탑승수속 시 공항에서는 주차장이나 커브사이드(공항터미널 앞 도로)에서도 탑승수속을 할 수 있게 되며, 지문·홍채·정맥 등을 이용한 생체인식 탑승수속으로 항공보안 강화는 물론 공항 대기시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공항에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여객의 전 여행경로와 공항운영 전반을 개선하는 내용의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을 심의했다.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웹과 모바일 체크인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어디서든지 휴대전화로 항공권을 체크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이를 취급하는 항공사가 많지 않아 이용률은 2016년 기준 전체 여객의 6.8%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88개 항공사 중 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를 현재 35개사에서 2022년 70개사까지 늘릴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며, 다양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철도 티켓 동시 발권(Air&Rail) 시스템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지방 KTX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수하물을 배송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로 수하물을 보낸 뒤 이곳에서 다시 '셀프백드롭 카운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수하물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또한, 2023년부터 인천공항에서는 터미널 외에 주차장이나 커브사이드 등에서도 탑승수속을 할 수 있게 된다. 검색시간 단축을 위해 3~5명이 동시에 검색을 받을 수 있는 병렬검색대는 내년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내년부터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에서는 국내선 이용 시 지문으로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고, 2019년에는 생체정보로 항공권 예약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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