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8일(현지시간) 공식 웹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성능저하 업데이트와 관련해 오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애플은 "우리는 구형 배터리를 가진 아이폰 성능 처리방법과 그 과정을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피드백을 들었다"며, 이어 "이 문제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의도적인 성능 저하 논란과 관련하여 "제품의 수명을 의도적으로 단축시키거나 사용자 환경을 저하시켜 고객의 기기 교체를 유도하지 못한다"고 전하며, 이어 "모든 충전식 배터리는 화학적으로 수명이 짧고 충전이 약해지는 소모성 부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약 1년전부터 해왔다고 인정하며, 이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가 앱 실행 시간이 길어지는등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배터리 교체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2018년 1월말부터 12월까지 아이폰6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중 보증 기간이 만료된 경우 대체 배터리 가격을 79달러에서 29달러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배터리 상태를 파악하여 배터리 교체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춘 iOS 업데이트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 성능저하 업데이트와 관련하여 미국에서 집단 소송이 제기됐고 이스라엘과 한국도 소송에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