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흡연 욕구 줄여준다...운동량은 상관 없어
운동이 흡연 욕구 줄여준다...운동량은 상관 없어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1.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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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성공하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의학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세인트조지대학 신경약리학자인 알렉시스 베일리 박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운동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줄여주는 효과를 생리학적 차원에서 규명해 최근 발표했다.

운동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줄여준다는 것은 기존 연구들을 통해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10분가량 보통 강도로 운동한 사람이 운동하지 않은 사람보다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이 적었다는 관찰 연구결과도 있다.

알렉시스 베일리 박사팀은 쥐들을 14일간 니코틴 치료를 하며 뇌 속 변화를 측정한 결과 쳇바퀴 운동을 한 그룹이 운동하지 않은 그룹보다 금단증상이 훨씬 적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운동한 쥐들은 기억 및 기분장애 등가 관련 있는 뇌 부위인 해마에 있는 알파7이라는 니코틴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활동이 많이 늘었다.

 

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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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루 24시간 내내 쳇바퀴를 뛴 쥐들과 2시간만 뛴 쥐들 사이엔 이러한 변화에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금연과 운동량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운동이 뇌의 니코틴 중독 관련 수용체의 기능을 변화시킨다는 분명한 증거라면서 운동을 효과적인 금연 전략과 처방 중의 하나로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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