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자동차와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눈은 쌓이는 즉시 치우는 것이 좋다. 그런데 주차돼 있는 동안 자동차에 쌓인 눈은 치우지 않고 그냥 놔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안전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도 빨리 치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 무게는 건설(건조한 눈과)이냐 습설(습기 먹는 눈)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게 마련이지만 대략 1㎡당 100㎏이라고 볼 수 있다. 25cm 눈을 털어내지 않고 자동차 위에 이고 다닐 경우 중형차 기준으로 50㎏가량의 무게가 늘어난다.

 

쉽게 말해 승용차에 30㎝ 쌓인 눈을 치우지 않으면 성인 한 명 무게 만큼 더 나가게 되어 연료 소비가 평소보다 10%가량 늘어난다는 것이다. 

자동차에 쌓인 눈이 많다면 안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반드시 눈을 치운 후 운행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