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래대학교가 오는 2월 28일 문을 닫게 된다. 

학교법인 애광학원은 대구미래대학교 자진폐교를 신청했고 교육부가 이를 인가했다. 전문대학이 자진폐지를 신청하고 교육부가 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미래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은 지난해 6월 신입생이 감소하는 등 계속된 재정난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교육부에 폐교인가를 신청했다. 

이번 폐교 결정으로 인해 대구미래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은 대구·경북지역 동일 유사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특별 편·입학을 추진하게 되며, 만약 인근에 해당학과가 없을 경우 편입학 지역 범위가 인접 시·도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졸업생들은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학적부와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대구미래대학교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서 E등급을 받았으며, 2017학년도 신입생 충원율도 34.8%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