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한 마리에 2만원? '금(金)징어'가 따로 없네...
오징어 한 마리에 2만원? '금(金)징어'가 따로 없네...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1.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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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산시장에서 오징어 몸값이 폭등하면서 '금(金)징어'로 불리고 있다. 이는 북한 수역에서 중국 불법 어선들이 일명 싹쓸이 조업을 감행하면서 우리나라 오징어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나온 말이다. 

이로 인해 현재 오징어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형마트 및 식당가들의 오징어 판매가 줄고 오징어 한 마리에 2만 원까지 호가하는 등 가격이 폭등하는 추세다. 유통업체들은 중국의 불법 조업 어선이 극성을 부리면서 국내산 오징어 어획량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오징어 생산량이 12만 82t을 기록하면서 전년 14만 9267t 대비 20%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며, "지난해 오징어 가격은 ㎏당 평균 5282원, 소비자 가격 1만 26원으로 각각 62%, 48%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식당가에서는 오징어가 들어가는 음식의 가격을 올리거나 없애고 있으며, 마트와 극장가에서도 버터구이 등 오징어 관련 먹거리도 사라지고 있다.

한편, 오징어 가공업체 대부분이 오징어 수확량 급감으로 인해 공급량이 지속해서 줄어듦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휴업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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