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손·발·귀' 동상 응급처치 방법은?
겨울철 '손·발·귀' 동상 응급처치 방법은?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1.3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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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날씨에 격한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발에 땀이 나곤 하는데, 이때 젖은 양말을 제때 갈아신지 않으면 땀이 식으면서 동상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가락이 붉게 변하면서 가렵고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는 동상은 손과 귀 등에도 쉽게 발생하곤 한다. 동상에 걸렸다면 그 부위를 따뜻하게만 해주면 되는 것일까. 동상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동상은 신체 부위가 얼어서 생기는 손상으로 영하 2~10℃ 정도의 추위에 피부가 노출되어 조직이 얼어 혈관이 수축하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질병이다.

동상의 정도는 추운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손과 발, 귀에 잘 발생하는데, 손, 발, 귀는 신체의 끝부분에 위치해 다른 곳에 비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상에 걸리게 되면 피부가 차갑고 창백해지면서 따뜻한 곳에 들어가면 피부가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색을 띠던 부분이 점차 흰색, 회색으로 변하고, 심한 경우 푸른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여 괴사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껍고 꽉 끼는 옷보다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양말이나 내의 등이 젖거나 땀이 찼을 경우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입도록 하자. 

동상에 걸렸다면 먼저 따뜻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고 젖은 옷은 벗고 담요로 몸을 감싼다. 동상 부위를 38~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분가량 담그거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자주 갈아가면서 동상 부위에 대준다. 다리에 동상이 심하다면 동상 부위가 녹고 난 후에도 일정 시간은 걷지 않는 것이 좋다.

겨울철 스키장이나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 동상에 걸리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곤 하므로 두꺼운 양말과 장갑, 귀마개를 반드시 착용해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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