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여성사전시관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하여 오늘(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여성 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 국립여성사전시관(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개막한 전시로, 이번에는 평창에서 특별순회전을 연다.
본 전시는 근대 이후 도입된 한국 여성 체육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북한이 참여하게 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올림픽에 남북여성 참여의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켜 평화의 새 지평을 연다는 의미가 있다.
평창 특별순회전의 개막식 행사는 5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페스티벌 파크(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황계리 310번지)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와 여성 체육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대한민국 여성 체육의 발자취가 담긴 신문기사와 사진 자료 등을 비롯하여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8명의 여성 체육인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스케이트 △이상호(스피드스케이팅) 트리코 △박승희(스피드스케이팅) 트리코 △조해리(쇼트트랙) 스케이트날 및 헬멧 등 총 29점의 소장품을 대여받아 전시에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5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북한 계순희, 한필화 등 북한 여성 체육인들의 활동상을 보여주는 전시물을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