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人] 【6】 달빛사랑을 노래하는 트로트가수 서홍
[마이크人] 【6】 달빛사랑을 노래하는 트로트가수 서홍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2.2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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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트로트는 인생이야기라고 합니다. 조금은 늦었지만 이것이 내 오랜 꿈이었다를 외치며, 전국방방곡곡 바쁘게 활동 중인 여수출신의 트로트가수 서홍을 만났다. 5월과 10월 그리고 12월에는 각종 모임 행사 축제들이 많아,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만큼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지만 2월까지는 활동이 많이 없어 시간을 내주신 덕분에 만날 수 있었다. 아직은 프로가수로써 연륜이 짧은 신인급 이지만 인터뷰 내내 노래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트로트가수 서홍
트로트가수 서홍 / 사진=정해성 기자

- 안녕하세요. 서홍 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달빛사랑과 꽃이 된 여자라는 곡으로 활동하는 트로트가수, 무대 위가 가장 행복한 신인가수 서홍 입니다."


- 반갑습니다. 스스로 신인가수라고 소개 해 주셨는데요. 직업가수로 활동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제가 듣기로는 이미 앨범 내기 전부터 그룹사운드 활동도 오래 하셨다고 들었어요.

" (웃음) 아니에요. 오래 된 것은 아니고요. 우선 가수활동을 한 것은 6년 정도 됐습니다. 그 전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그룹사운드 보컬로 활동을 오래 했습니다. 노래를 배우고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는 제가 몸이 굉장히 안 좋았었어요. 그러나 어려서부터 제 꿈이 무대에 서는 거였을 만큼 음악을 너무너무 사랑했고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정말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답니다."


- 그렇군요. 한 가지 궁금한 것이요. 보통 그룹사운드는 트로트를 부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밴드 활동을 하셨던 것 인가요?

" 맞습니다. 보통의 그룹사운드도 그렇고 저 역시도 직장인 밴드 활동에서는 주로 7080 포크송이나 대학가요제 곡, 유명 팝송이나 발라드를 많이 불렀습니다. 참 댄스곡들도 잘 추지는 못하지만 몸의 리듬을 타면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트로트가수 서홍
트로트가수 서홍 / 사진=정해성 기자

- 그렇지요. 그럼 어떻게 트로트 가수가 되었을까 궁금해지네요. 처음 시작할 때나 주위에서의 반응도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트로트로 시작하기엔 제가 나이가 많지 않아 부르기 쑥스럽고 그랬어요. (웃음) 그러다 전통트로트를 많이 듣게 되는 시기가 있었는데 그냥 들으면서 가사 말들이 참 주옥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미자 선생님이나 문주란, 나훈아 선생님들의 곡을 들으면 단순히 노래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곡 선택도 대단하다는 감탄이 생기더라고요.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곡 해석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 그렇다면 그런 전통트로트를 많이 들으면서 트르트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인가요?

" 아닙니다. 꼭 전통트로트 뿐 아니라 직설적이면서도 단순하고 재미있는 가사 말인 태진아, 주현미, 김종환 선생님들 노래들도 참 많이 들었어요. 모든 트로트 노래에는 우리 사는 인생이 다 담겨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트로트를 알게 된 후로는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솔직한 가사말로 정감이 가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트로트를 부르고 항상 트로트만 찾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트로트가수 서홍
트로트가수 서홍 / 사진=정해성 기자

- 서홍 님의 달빛사랑이라는 곡은 어떤 노래인가요?

" 사랑에 관한 노래인데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 사람도 같은 마음인데 쉽게 다가와주지 않는 상황에서의 애달픈 마음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 아 그래서 달빛이라고 제목을 붙였군요. 그런 사랑이라면 요즘처럼 너무 직접적이거나 빨리 올라오고 빨리 식는 사랑보다는 훨씬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그런가요? 그렇게 이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을 존재이고, 또 사랑한다는 표현이 직접 들으면 참 아름답고 좋긴 하지만 직접 듣지 못하더라도 눈빛이나 마음으로도 얼마든지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런 사랑이 삶의 일부분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마음으로 부르곤 합니다."


- 혹시 롤 모델 가수가 있나요? 아님 친한 선배가수 분은 누가 있으세요?

" 아직 감히 친하다고는 말씀 못 드리고요. 제 노래가 세미 트로트라 서지오 선배님, 노현희 선배님, 김연자 선생님을 좋아합니다. 가창력이 뛰어나시고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음악을 하시는 것이 멋져서 그 분들의 노래를 무대에서도 많이 부르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수로서의 꿈은 어떤 것이 있나 말씀해 주시죠.

" 물론 제 타이틀곡이 인기 많아지면 좋겠지만, 평생 음악인으로써 무대에 서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습니다. 또 정말 열심히 활동하는 가수로써도 인정받고 싶습니다. 늘 노력하는 트로트가수 서홍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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