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냉동만두, 알고보니 포화지방·나트륨 가득?
맛있는 냉동만두, 알고보니 포화지방·나트륨 가득?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2.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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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개만 먹어도 하루 포화지방 권장량 최대 60% 섭취

맛은 물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만두는 특히나 자취생들에게 인기이다. 높은 인기만큼이나 김치만두, 고기만두, 새우만두, 갈비만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런데 냉동만두를 5~6개 섭취 시 하루 포화지방 권장량의 최대 60%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 중인 8개사 17개 냉동만두 제품을 상대로 영양성분, 표시사항 및 안전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냉동만두 17개 제품의 200g당(만두 5~6개)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53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15g)의 44%, 평균 나트륨 함량은 658.48m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2,000mg)의 33%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상위 6개 제품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 성분기준치의 50~61%에 달했다. 

이때 냉동만두 200g을 기준으로 한 것은 소비자시민모임이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결과 교자만두 1회 섭취 개수로 5~6개가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냉동만두 200g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만두 종류별로 비교결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새우만두, 김치만두였으며, 포화지방 함량은 고기만두, 당류함량은 갈비만두가 높게 나왔다. 
 

냉동만두를 먹을 때 이보다 많은 양을 자주 먹는 이들이 많고, 만둣국, 만두전골 등 다양한 요리로 섭취할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포화지방 및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현실적으로 냉동만두를 먹으면서 하루 포화지방 권장량을 생각하고 먹는 이들은 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냉동만두를 자주, 많이 먹는다면 결국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냉동만두 제품 간에도 포화지방, 당류 등 영양성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매할 때 반드시 영양표시를 비교 및 확인하여 구매하여야 하며,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고려하여 섭취량과 조리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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