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이나 비밀번호 없이 지문으로 결제가 가능한 플라스틱 신용카드가 있다?

세계 첫 바이오메트릭 신용카드가 등장해 화제이다.

최근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를 많이 이용하는 가운데, 방법을 잘 알지 못하거나 스마트 기기가 없어 이용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개선한 바이오메트릭 신용카드가 보급화된다면, 많은 이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메트릭 신용카드는 기존의 플라스틱 카드에 사용자 지문을 연동하여 결제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신용카드와 동일한 결제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편리한 건 물론, 사용하기 익숙하다는 강점이 있다.

지난 20일 정보기술과 금융권에 따르면 비자, 마스터, 유로페이 등 EMV 진영이 지문 정보를 내장한 지문인식카드 시범 사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비자카드는 지난달 마운틴아메리카크레딧유니온(MACU), 뱅크오브키프로스 등 매입사와 함께 EMV 듀얼 인터페이스 결제 카드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생체 인증카드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하고 국내 카드사와 연동하고 있다. 특히 마스터카드는 비대면으로 카드 사용 고객의 지문을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메트릭 카드 결제방법은 카드 소지자가 센서에 지문을 인식하면 카드에 내장된 지문 정보와 센서에서 읽히는 지문 정보를 비교하여 동일한 경우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기때문에 서명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건 물론, 카드의 위변조도 불가능하다.

별도의 앱 연동이나 스마트 기기가 필요 없으며, 집적회로(IC) 결제, 근거리 무선통신 등 비접촉 결제까지 모두 지원하며 ATM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바이오메트릭 신용카드가 대중화된다면, 현 결제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