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구3D지도'를 통해 직접 가보지 않아도 대구 도시 공간을 알 수 있다.
대구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 자동화 구축 기술로 3D지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3D지도는 일일이 손으로 그려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효율적이지 못했지만, 구글 등의 기업에서는 여러 장의 사진으로 3D 입체 영상을 자동으로 만드는 기법으로 3D지도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제 대구3D지도를 통해 대구 도시 공간을 3D로 볼 수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생생한 Digital Twin인 3D 지도를 서비스받을 수 있는데, 이때 Digital Twin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3D지도에 있는 건물 어디서든 시간과 계절 변화에 따라 일조권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의 가시 영역 표시, 1인칭 시점 조망권 분석 등 경관 분석이 가능한 건 물론, 표고·면적·경사도 등 3차원 측정 기능도 제공한다.
민간포털에서 제공하지 않는 공시지가, 토지대장 등 부동산 정보를 국토교통부 시스템과 연계하여 실시간 3D지도 기반으로 제공한다.
또한 3D지도를 대중교통과 융합하여, 도시철도 3개 노선과 대구시 전 지역 버스 노선을 3D지도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며, 노선정보, 버스 도착 정보 등 실시간 연동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공공시설 8개소의 실내 공간정보를 구축하여 층별 실내지도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대구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가상투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3D지도 서비스는 인터넷 주소로 직접 접속하거나 포털사이트에 '대구3D'를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18년 2월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다음,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