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만든 음악...세계 최초 콘서트 한국에서 열려
인공지능으로 만든 음악...세계 최초 콘서트 한국에서 열려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2.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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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 쇼케이스 포스터/사진=엔터아츠 제공
A.I.M 쇼케이스 포스터/사진=엔터아츠 제공

음악이란 '인간의 정신 활동에 의해 이루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음악도 인공지능에 의해 만들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인간 작곡가와 인공 지능에 의해 공동 작곡된 세계 최초의 콘서트 A.I.M(Arts in Mankind)가 27일 한국에서 열린다.

본 콘서트에서 한국의 유명 가수들은 킹스 합창단에서 만난 두 명의 캠브리지 졸업생들이 창립한 영국 AI 음악 스타트업 기업 쥬크텍(Jukedeck)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쥬크텍 CEO EdNeuton-Rex와 PatrickStobb에 의해 개발된 인공 지능 프로그램은 음악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몇 초 안에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를 만들어 낸다. 또한, 작곡가들과 제작자들에 의해 음악을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정서'를 담아 사람들이 호소력을 갖도록 조정되었다.
 

Spica를 비롯한 한국 가수들이 서울 콘서트에서 AI가 제작 한 노래 중 일부를 연주 한다. 사진=GETTY IMAGES
Spica를 비롯한 한국 가수들이 서울 콘서트에서 AI가 제작 한 노래 중 일부를 연주 한다. 사진=GETTY IMAGES

이 곡들은 27일(오늘) 서울 블루스퀘어 콘서트홀에서 처음으로 공연할 예정이며, 이후 아이튠즈(iTunes)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한, 'Produce 101','Spica' 및 'Highteen' 등을 포함한 한국 유명 가수들이 공연한다.

뉴튼 렉스는 "이 콘서트가 인간과 인간의 창의적 협동의 잠재력을 보여 주기를 바라며, 인공 지능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인공 지능은 인간 음악가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만드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인공지능이 만든 음악은 어떤 음악일지, 일상생활에 더욱 가까워진 인공지능 기술이 앞으로 또 어떤 분야에 등장해 우리를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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