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음에도 8일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 폭설이 내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7일 오후부터 대구·경북 곳곳에 눈이 내려 8일 오전 6시까지 봉화군 석포면 13.8cm, 영양군 수비면 10.4cm, 김천 8.1cm, 군위 6.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대구광역시청은 8일 "대구지역 강설이 지속되고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협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우리나라 절기상으로 봄인 지금 갑작스러운 기상이변으로 폭설이 내려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대구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해정당국이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여전히 통행에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출근길 지하철 승객 폭주 등에 대비해 도시철도 1·2·3호선에 임시열차를 4대씩 임시편성해 운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 전역 적설량은 5cm가량으로 오후까지 2~5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간선도로 제설작업이 끝난 후 이면도로 제설을 계획 중이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자기집 앞 눈 치우기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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