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선수촌, 문턱 없애고 맞춤시설에 선수들 만족
패럴림픽선수촌, 문턱 없애고 맞춤시설에 선수들 만족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3.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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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도로공사
사진=한국도로공사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여를 위해 평창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이 장애인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안락한 환경과 맞춤형 시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개막한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지자체·장애인단체 등 71개 외부기관과 함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장애인 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장애인 화장실, 점자블록, 주차구역 등 미흡 사항 500여 건을 개선했다. 

또한, 언론에 8일 공개된 102동엔 북한 선수단이 머물고 있으며, 공개된 75㎡(약 23평) 숙소에 방 3개를 5~6명이 나눠쓴다. 각 방문과 화장실엔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편리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고 안전 손잡이를 부착하는 등 작은 것 하나까지도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장을 추가로 운영하고 주차면 확장, 주차선 재도색, 주차구역 안내표지판 정비 등을 통해 장애인이 알아보기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점자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하거나 높이가 맞지 않는 손잡이·세면대 등을 재설치하고 패럴림픽 기간에는 장애인 화장실 전담 요원도 배치한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사진=한국도로공사

의수·의족이나 휠체어가 고장 날 경우 고쳐주는 ‘오토복 의지 보조기 및 휠체어 기술지원센터’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 찾아온 선수들로 북적였다. 센터에서 근무 중인 박철오 테크니션은 “휠체어나 스포츠 의족 등에 이상이 생기면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최상의 장비와 노하우로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식당가에는 도움 벨 등 편의 물품이 설치된 전용 테이블을 마련하고 각종 음성안내장치, 시각경보기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선수들의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휴식처인 레크리에이션센터에는 포켓볼과 비디오 게임, 핀볼 등 놀이시설과 20대의 안마 기계가 배치돼 있다. 휠체어를 탄 선수도 모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오늘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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