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등록번호 2207만7792개가 모두 소진 되었으며, 기존에 사용했던 자동차 등록번호 중 회수 후 3년이 지난 번호 428만 개를 다시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교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마침내 2019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이 마련됐다. 또한, 이에 대한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 기간을 가지고 의견수렴을 반영해 용량확대를 위한 등록번호체계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은 11일부터 2주간 실시되며, 현재 태극문양 등 번호판 디자인 도입과 글자체 변경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의견수렴은 새로운 승용차 등록번호 체계와 번호판 디자인, 번호판 글자체 이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 형태로 진행된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번호판 개선 전반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도 접수한다.

 

의견수렴은 25일까지 국민 누구나 국토부 누리집, 네이버 모바일 배너, 국토 공식 SNS, 자동차 365, 한국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 공단 누리집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 참여자에겐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이번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을 통해 번호판 개선안에 최대한 반영하고 필요하면 추가적인 의견수렴과 여론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번호판 개편에 국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