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첫 메달, 신의현 동메달 획득
평창패럴림픽 첫 메달, 신의현 동메달 획득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3.12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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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첫 메달이지만 방송사에서 중계 안해...
출처 : 2018 평창 다시보기
출처 : 2018 평창 다시보기_SBS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장애인노르딕스키의 신의현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 좌식 경기에서 신의현 선수는 42분 28초 9를 기록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스키를 신고 일정 코스를 빠르게 완주하는 종목으로, 오르막, 내리막, 평지와 같이 다양하게 구간이 구성되어 있어 눈 위의 마라톤이라고 불린다.

장애 유형에 따라 세부적으로 좌식, 입식, 시각장애로 나뉘는 가운데 신의현 선수는 좌식 부분에 출전했다. 
 

출처 : 2018 평창 다시보기_SBS
출처 : 2018 평창 다시보기_SBS

신 선수의 동메달 획득은 평창 동계패럴림픽 첫 메달이자, 대한민국 사상 세 번째 동계패럴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된 것이지만, 아쉽게도 경기 모습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때는 방송사들은 예정된 프로그램 편성을 미루면서 중계했다. 하지만 패럴림픽은 달랐다. 패럴림픽 중계방송은 메달이 유력한 일부 경기만 생중계되며, 다른 경기는 한낮 또는 심야에 하이라이트 부분을 방송하고 있다. TV에서 경기 모습을 보기 어려워지자, 유튜브에서 중계시청 및 다시보기를 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방송 3사에 패럴림픽을 중계해달라는 청원의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KBS가 중계시간을 25시간에서 34시간으로 확대편성하기로 했다고 전했지만 한없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는 편성시간을 우리나라보다해 훨씬 더 많이 편성했다. 특히 일본 공영방송 NHK는 평창패럴림픽 경기 및 관련 콘텐츠 중계를 위해 총 62시간을 편성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림픽 주최국에서 방송 중계시간을 적게 편성한다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물론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훨씬 더 중계시간을 확실히 늘릴 필요가 있다. 

한편, 신의현 선수는 13일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좌식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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