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벤저스'로 불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15일 오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11차전서 중국을 7-6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중국을 상대로 리드 방민자, 세컨드 서순석, 서드 정승원, 마지막 스톤은 차재관이 맡았다. 3엔드까지 3-1로 앞서나가고 있었지만 4엔드에서 중국에 4점을 내어주고 말았다. 
그러나 끈질긴 뒷심과 집중력을 발휘해 5엔드와 6엔드 각각 1점과 2점을 얻으면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마지막 7엔드에서는 중국이 1점을 추가로 획득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8엔드에서는 결국 한국이 1점을 가져오며 휠체어컬링 예선 마지막 경기인 11차전에서 중국까지 꺾고 예선 1위로 4강(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오는 16일 열리는 준결승전과 17일 열리는 금메달과 3~4위전 경기다. 한국은 16일 오후 3시 35분부터 4위를 차지하는 팀과 결승 진출을 결정할 4강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