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경조증 발언' 김현철 전문의, 소속 의학회서 제명
'유아인 경조증 발언' 김현철 전문의, 소속 의학회서 제명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3.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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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을 진단해 논란이 됐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철씨가 결국 소속 의학회에서 제명됐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상반기 대의원회에서 절대다수 판단에 의해 김 씨의 제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인물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판단했다"며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김씨가 자신의 진료 중인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환자의 신상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출처 : 유아인 SNS 캡쳐
출처 : 유아인 SNS 캡쳐

앞서 지난해 11월 배우 유아인은 한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한 누리꾼은 '막 냉장고를 열다가도 채소 칸에 애호박 하나 덜렁 있으면 가만히 들어보다가도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하 고 코 찡긋할 것 같음'이라는 글을 남겼고 이 글에 유아인이 '애호박으로 맞아봤냐'고 글을 남겼다. 이후 여혐, 남혐, 페미니즘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이를 두고 김 씨는 SNS에 유아인이 급성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주변 지인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글을 남겼고 이후 김 씨에 대해 직업윤리를 저버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유아인도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며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 씨는 공개사과를 했지만, 논란을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편,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학회 자체에 징계권이 없기 때문에 김 씨와 관련하여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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