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용 고무 오리 알고 보니 세균 가득
욕실용 고무 오리 알고 보니 세균 가득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3.30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 목욕 할 때 저가 고무제품 사용 자제해야..

아이들이 목욕할 때 고무 오리 등 욕실 장난감과 함께 목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세균이 가득한 세균 덩어리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스위스 연방수생과학기술연구소(SFIAST)와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은 '바이오필름과 마이크로바이옴'에 게재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해당논문에 따르면, 욕조에서 사용했던 고무오리 내부에서 레지오넬라균과 병원 감염과 관련이 있는 녹농균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19개 종류의 장난감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나서 1㎠ 면적당 최대 7500만에 달하는 박테리아 세포를 검출해 냈다.

연구진은 "저가의 폴리머로 제작된 욕실용 장난감은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온상이다"며 "80% 장난감에서 레지오넬라 등 유해 박테리아가 나왔고 60%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탄소를 배출하는 고분자 재료가 박테리아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많이 검출된 것이다"고 설명하며 목욕할 때 고무 오리와 같은 질 낮은 플라스틱 소재의 장난감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박테리아 서식을 최소화하려면 품질이 뛰어난 고분자제품의 사용을 권고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