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돌아왔다, 참가 신청 쇄도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돌아왔다, 참가 신청 쇄도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4.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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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화)부터 이틀간 역대 최대 규모인 150명 참가선수 홈페이지 등 모집
2018 한강 멍 때리기 대회 포스터 /  사진=서울시제공
2018 한강 멍 때리기 대회 포스터 / 사진=서울시제공

서울시는 오는 22일 15시부터 18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하고자 멍때리기 대회 창시자인 ‘웁쓰양’과 협업하여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본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이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멍때리기를 가장 잘 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현대미술작품이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하지만 승부를 가려야하는 대회인 만큼, 멍 때리기만의 특별한 평가 기준이 적용된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  사진=서울시제공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를 합산하여 1,2,3 등을 선정하는데, 공정하고 철저한 평가를 위해 주최 측은 매 15분마다 참가자들의 심박수를 측정하여 심박 그래프를 작성하고 이와 동시에 현장에서 시민들이 대회 전 과정을 관람하고 투표로 참여한다.

대회 진행 중에는 선수들이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 빨간카드(졸릴 때 마사지 서비스), ▲ 파랑카드(목마를 때 물 서비스), ▲ 노랑카드(더우면 부채 질 서비스), ▲ 검정카드(기타불편사항) 등의 카드를 이용해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

수상자는 한강과 어울리는 특별한 상장을 받게 되며,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멍때리기 대회 신청기간은 4월 3일 12시부터 4월 4일 24시까지이며, 접수는 홈페이지(www.spaceoutcompetition.com)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INT.spaceout.competition)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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