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블루보틀' 커피에 열광하는 이유
한국 사람들이 '블루보틀' 커피에 열광하는 이유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4.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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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먹는 커피, '블루보틀' 인기의 비결
사진=블루보틀컴퍼니
사진=블루보틀컴퍼니

커피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블루보틀' 커피 브랜드는 파란 병 로고로 유명하며, 미국에서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그 인기 또한 대단하다.

길을 걷다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카페인데도 불구하고 '커피업계의 애플'로도 불리는 블루보틀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5년이라는 짧은 성장 기간과 49개라는 적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희소성도 있지만, 이곳의 커피가 인기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맛' 때문이다. 블루보틀은 원두의 품질과 신선함, 커피의 맛을 바탕으로 운영한다.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광고와 마케팅 등에 집중하지 않고 오직 커피의 맛으로 승부를 본다는 것이다.

블루보틀 커피는 로스팅 된 지 48시간 이내의 원두를 사용하며, 주문을 받는 즉시 원두를 저울에 달고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린다. 커피를 받기까지 무려 15~20분 정도의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블루보틀만의 매력이다.  

 

사진=블루보틀컴퍼니
사진=블루보틀컴퍼니

처음에는 기계를 사용하는 다른 카페와 달리 핸드드립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손님이 많았다. 하지만 신선한 원두를 사용한 로스팅을 통해 차별화된 맛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제는 줄을 서서라도 이곳의 커피를 마시고자 하는 사람들로 매장은 언제나 분비게 되었다.

2017년 12월부터 블루 보틀이 2018년 3월에 대한민국에 진출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블루 보틀 커피 컴퍼니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회사원 김 모(28·남) 씨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만 매장이 있다"며,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일부러 블루보틀 매장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블루보틀 CEO 브라이언 미헌은 '2017 서울 카페쇼-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서 진행된 강연 중 '한국에는 언제 문을 여냐'는 질문에 "온라인상에서 블루보틀을 가장 많이 검색하는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많다"라며, "한국에도 블루보틀이 진출한다면 호응이 클 것이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그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블루보틀의 가치를 타협하지 않고 지켜나갈 인재 영입이 중요하다"며,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서 세계적인 선두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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