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야생 진드기 조심해야...
봄철 야외활동, 야생 진드기 조심해야...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4.0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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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백신 없어, 예방이 최선책
사진=팁팁뉴스
봄철 풀밭에 들어갈 때 야생진드기를 주의해야한다 (사진=금은정기자)

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야생진드기'이다. 

지난 8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진드기를 채집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6월 기간 SFTS 야외최소감염률이 평균 0.8%로, 7~12월 감염률 평균 0.4%에 비해 2배 이상 나타나, 봄철에 SFTS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SFTS에 감염될 경우 고열, 구토, 설사, 피로감, 식욕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근육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혈소판이 감소하거나 백혈구가 감소하면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무엇보다 SFTS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책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진드기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먼저 외출 시에는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하며,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속으로 넣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한다. 

또한 야외활동 및 작업 시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지정된 야외장소를 이용해야 한다. 이때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하며, 야생동물 발견 시 건드리면 안 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탁하고 바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린 후 보관해야 한다. 또한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등 진드기가 붙어있는건 아닌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야하며, 물고 있는 진드기를 발견한 경,우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핀셋 등으로 비틀거나 회전하여 부서지지 않도록 제거한 뒤 해당 부위를 소독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풀밭 등 야외 활동 후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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