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운행 전 해무(海霧) 발생확률 체크
선박운행 전 해무(海霧) 발생확률 체크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4.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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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해무 발생 예측 기술 시범서비스 개시

해무는 바다와 인근 해안지역에 발생하는 안개로서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협할 뿐 아니라 항만과 교량 통제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예측기술이 절실했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2016년부터 부산항, 울산항 등 전국 11개 항에 해무관측소를 구축하여 실시간 영상(CCTV)을 제공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무 예측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다.
해수부는 2년간의 연구 결과 기온·수온 · 풍향 · 풍속 등 기상 관측자료와 시정거리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해무’의 발생확률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 오늘(9일)부터 해무 정보 제공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인공신경망 및 CCTV 기반 해무정보 서비스(해수부제공/팁팁뉴스편집)
인공신경망 및 CCTV 기반 해무정보 서비스(해수부제공/팁팁뉴스편집)

해무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의 ‘항계안전 해양정보 제공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시점으로부터 3시간 후, 6시간 후, 12시간 후의 해무 발생확률을 볼 수 있으며, 우선 통항 선박이 많은 인천항과 해운대 앞바다 해역에 대해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목포항, 여수 · 광양항, 군산항, 대산항 등 총 6개 항 인근 해역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해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한 기초 자료인 수온 · 기온 등 해양관측정보를 지속 축적하고, 예측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이 시스템이 해양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항만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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