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채용시험, 올해부터 인·적성검사 강화
소방관 채용시험, 올해부터 인·적성검사 강화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4.10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적성 검사 범위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
출처 : 소방청 블로그
출처 : 소방청 블로그

올해부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인·적성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소방청은 올해 실시하는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절차에서 인·적성 검사범위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추가된 것은 '임상적 성격'과 '조직 부적응성' 등 2개 분야이다. 임상적 성격검사는 지원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정도, 우울 불안 등 심신장애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며, 조직 부적응성 검사는 지원자의 반사회성, 비사교성, 공격성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2개 분야를 추가하면서 검사 문항도 서울시 소방공무원 시험 기준으로 300개에서 433개로 늘어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08년~2917년 자살한 소방관 수는 78명으로, 2017년에만 15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소방관들의 불안한 심리 상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소방청은 "현장에 투입된 소방공무원 일부가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인·적성 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진행된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에서는 전국적으로 5332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3만 8432명이 응시해 7.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