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휴대전화 실명제를 실행한다는 소식이 겉돌고 있는 가운데 행운의 숫자나 기억하기 쉬운 전화번호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중국 난주만보(蘭州晩報)에 따르면 중국 휴대전화 사용자가 11억명을 넘으면서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영업적 사용 목적으로 희귀한 휴대전화 번호를 찾는이가 늘고있다.

이에 휴대전화에 꽂아 바로 사용할수 있는 희귀 전화번호 유심칩 하나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간쑤성 란저우(蘭州) 시내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은 "현재 우리가게에 제일 좋은번호는 '666666'으로 끝나는 번호를 6만위안(1천80만)에 판매한다고 하였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숫자가 연속으로 4개 있는 번호는 2만위안(360만원)에 거래되면 통신회사에 따라 고정된 앞 3자리를 뺀 8자리 번호가 같으면 수백만위안에 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