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녹용·사슴피·사슴고기, 날 것으로? 섭취 주의
생녹용·사슴피·사슴고기, 날 것으로? 섭취 주의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4.1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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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E형 간염 등 감염 우려
사진 = Free Qration
사진 = FreeQration

생녹용, 사슴피, 사슴고기 날 것으로 섭취하는 이들이 있는 가운데,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에 좋다는 말만 믿고 생녹용이나 사슴피, 사슴고기를 날 것 그대로 섭취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경우 결핵, E형 간염 등의 감염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녹용을 자르면서 채취되는 사슴피를 그대로 받아 섭취하게 될 경우, 결핵, 기생충, E형 간염 등의 감염될 우려가 높으며, 특히 사슴피 섭취에 따른 Q열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또한 사슴고기를 날 것으로 섭취할 경우에도 결핵, E형 간염과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척수염 발병 우려가 있기때문에 반드시 가열하여 섭취해야 한다. 

현재 생녹용은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추출가공식품에만 사용하도록 관리하고 있는 만큼 제품을 구입할때는 제품 표시사항 중에 식품유형이 '추출가공식품'으로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구입하여 섭취해야 한다.

생녹용은 건조공장을 거치지 않는 뿔로 털을 제거하거나 90℃ 이상의 열수 등을 이용해 3회 이상 세척 후, 냉동상태로 포장 및 보관·유통된 것이어야만 하며 추출가공식품류에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부득이하게 생녹용을 가정에서 섭취할 경우 깨끗이 세척한 후 반드시 물에 끓여 섭취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식약처는 "생녹용 등이 안전하게 생산·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한국사슴협회와 함께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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