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43차례 지진 발생
서해, 43차례 지진 발생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8.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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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해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2차례 지진이 감지됐고 올해 들어 벌써 43번 발생했다.(사진출처:뉴스화면 캡쳐)

 

1일 서해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2차례 지진이 감지됐고 올해 들어 벌써 43번 발생했다.

1일 오후 5시 22분경 기상청 지진계가 갑자기 요동쳤다. 보령 앞바다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1일 새벽 0시 57분경에도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이 일대에서 모두 27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백령도 부근 해역에서 16차례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64차례 지진 가운데 43차례가 백령도와 보령 부근 서해에서 발생했다.

기상청 지진감사과 유용규 박사는 "해양에서 발생해 상당히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 지역에서 단층이 있는지 없는지는 더 면밀하게 조사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잠잠하던 서해에서 지진이 급증하는 것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학계는 보고있다.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한번도 인근에는 막대한 힘들이 쌓이게 된다. 이 쌓인 막대한 힘들은 백령도와 보령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진을 통해서 그 힘들이 풀리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급증하는 작은 지진이 큰 지진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해안 지역은 인구밀집 지역인 동시에 국가의 중요 산업시설이 들어선 지역이다.

서해 지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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