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많이 날리는 4월...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은?
꽃가루 많이 날리는 4월...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은?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4.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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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유채꽃과 벚꽃 등 충매화는 꽃가루 알레르기와 큰 상관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팁팁뉴스)
유채꽃. 유채꽃과 벚꽃 등 충매화는 꽃가루 알레르기와 큰 상관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팁팁뉴스)

따뜻한 봄이 오면서 미세먼지, 황사뿐만 아니라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은 주로 콧물, 재채기, 가려움과 코막힘으로 인한 두통이 있으며 심한 경우 비염, 천식,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7년 월별 환자 통계를 살펴보면 4월 한 달간 115만여 명의 환자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러한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범인은 봄철을 대표하는 벚꽃·유채꽃이라 오해하지만, 벚꽃·유채꽃 등과 같이 곤충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는 충매화는 알레르기와 큰 상관이 없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은 참나무·자작나무·소나무 등과 같이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는 풍매화이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5년부터 이용객이 많은 부산 시민공원에서 봄, 가을 각 2개월 동안 대기 중 꽃가루 분포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꽃가루의 대기 중 분포는 봄철인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까지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다"고 전하며, "봄철의 경우 소나무과가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참나무과, 삼나무과, 자작나무과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날에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사진 = 팁팁뉴스)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날에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사진 = 팁팁뉴스)

연구원 관계자는 “알레르기 유발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꽃가루에 민감한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외출후 집에 돌아왔을 때는 옷을 털고 손·발을 깨끗이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4월부터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생활과 산업→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위험 정도는 4단계(낮음, 보통, 높은, 매우높음)로 제공한다. 기상청은 "만약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지수가 높음 이상이면 외출 시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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