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속 이야기 '궁중문화축전' 28일 개막
궁궐 속 이야기 '궁중문화축전' 28일 개막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4.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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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즉위 600주년 맞아 세종의 애민정신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2017년 제3회 궁중문화축전 현장- 창경궁 '시간여행, 그날'/ 문화재청 제공
2017년 제3회 궁중문화축전 현장- 창경궁 '시간여행, 그날'/ 문화재청 제공

제4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4월 28일(토)부터 5월 6일(일)까지 진행된다.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4대 고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축제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총 5곳에서 진행되며,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아 세종의 애민정신을 담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4월 28일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축전의 시작을 알리며, 축전 기간 내내 세종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종의 애민정신과 다양한 업적을 담은 뮤지컬 '세종이야기<왕의 선물>', 600년 전 세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세종이야기 보물찾기',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되새기는 '한글 타이포 展'이 새롭게 기획된다. 

또한 조선 최대의 축제 '산대희'가 234년 만에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된다. 산대희는 궁중의 의례와 민간의 마당놀이가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거대 도시 축제이다. 당시 최고 수준의 조형 예술, 무대 미술, 공연 예술 등 총체적으로 결합해 펼쳐지는 우리 전통 문화예술의 정수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온 백성과 시민이 함께 축하하는 예산대 시민퍼레이드 '세종의 꿈'이다. 

4대 궁 및 종묘에는 각각의 매력을 살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창덕궁에는 '창덕궁 달빛기행 인(in) 축전', '낙선재 화계 작은 음악회',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왕실의 삶의 정취가 배어있는 청덕궁은 당시 궁궐의 일상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시간여행, 그날', '궁중극-세종이야기', '정조와 창경궁'와 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덕수궁에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이 재현되며, '대한민제국 가배차' 행사도 진행된다. 종묘에는 '종모 대제'를 비롯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종묘 묘현례'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전시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한편, 올해는 축전 기간에 4대 궁과 종묘를 순환하는 무료 버스도 운행될 예정으로,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각 궁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하여 더욱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궁중문화축전이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 문화의 향기가 넘쳐나는 활기찬 축전이 되길 기대한다"며 "조선 500년 역사의 흥망성쇠를 함께해온 문화유산인 궁이 대중들과 소통하고 축제를 즐기는 국민 누구나 문화유산의 의미를 잊지 않고 되새기며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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