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4월 20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인근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의 날'을 개최한다.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의 날' 행사는 서울특별시, 녹색교통운동,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함께 참여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인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실천방법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자 한다. 

배출가스 및 안전과 관련된 부품의 상태를 무료로 점검해 주는 것뿐 아니라 개인 차량에 주입된 연료가 품질 제조기준에 적합한지도 시험해준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엔진오일, 냉각수, 타이어 공기압 등을 무료로 점검하고 공기필터 교체, 워셔액보충, 와이퍼 및 전구교체 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무상점검을 받으려면 행사장에 도착하여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날 각 자동차 제작사의 무상점검 지원은 각 사별로 30대씩 최대 150대까지 무상점검을 지원한다.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자동차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운전 방법,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DPF) 장착 효과, 친환경 차량 체험' 등을 주제로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최신 전기차, 수소전기차, 신형 액화석유가스(LPG)차량도 선보인다. 아울러 운행 중 노후 차량의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장치 소개와 정부에서 지원하는 배출가스 저감 사업도 안내하며, 친환경운전 방법의 경제적 효과도 알린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는 운전습관만으로도 미세먼지를 줄 수 있다"먼서 "미세먼지 줄이기에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천방안 마련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Tip -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운전 10계명

기본적으로 경제속도(60~80km/h)를 준수해야한다.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3등 속도 변화가 큰 운전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연료소비가 더 많아지기때문에 하지 않아야 한다.

대기 중이거나 잠시 주·정차를 할때 공회전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연료를 낭비하는 행동이기때문에 하지 않아야 하며, 또한 정차 시, 신호대기 시에는 기어를 중립으로 해놓아야 한다.

특히 여름이면 날씨가 더워 주행 중 에어컨을 강하고 오래 켜두는 경우가 있는데, 주행 중 과도한 에어컨 사용 역시 연료가 낭비되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자동차에 짐을 가득 채우는 경우 연료가 낭비되기 때문에 가능한 트렁크는 비워두어야 한다.

비용 등의 이유로 유사연료나 정부 검사에 합격하지 않은 첨가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불량 연료를 사용할 경우 출력 저하, 엔진 손상, 시동 꺼짐 현상 등 차량에 무리를 주는 건 물론 환경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내리막길 운전 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차의 연료차단 기능이 작동하여 연료가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내리막길 운전 시는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운전을 할때 출발 전 도로 및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주행 경로를 확인하는 등 계획적으로 운전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으며 월요일 오전이나 금요일 오후, 주말 등 상습 정체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최소 한 달에 한번은 에어클리너를 점검하고 엔진오일, 배출가스 관련 부품은 교환 주기를 준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