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미세먼지 협력사업으로 대기질 개선 노력
한-중 미세먼지 협력사업으로 대기질 개선 노력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4.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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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 장쑤성·베이징·산둥성에서 개최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은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2015년부터 미세먼지 저감과 양국 환경산업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중국 산시성, 허베이성 등의 지역에서 석탄화력발전소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시설에 우리나라의 대기오염 방지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참여 후보기업을 지난해 7개사 13개 기술에서 올해 12개사 20개 기술로 확대 선정했고, 사업 대상지역, 분야 및 기술도 늘렸다.
선정된 12개사는 블루버드환경, 제이텍, 에코프로, 일신종합환경, KC코트렐, 한모기술, 마이크로원, H.K.T 전기, 엔바이온, 상원기계, CK월드, 현테크이엔지며, 선정된 20개 기술은 집진기술 9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기술 5건, 탈질기술 4건, 탈황기술 2건이다.

환경부는 선정된 기업과 함께 4월 23일 중국 장쑤성(난징), 25일 베이징, 26일 산둥성(지난)에서 각각 기술설명회와 1대1 상담회를 개최하며, 중국 정부 및 발주처에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대기오염방지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해당지역은 중국내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상위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대기환경 개선과 관련한 협력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 협력사업은 지난해에는 사드갈등으로 추진이 정체되었으나, 2017년 말 양국 환경장관간 ‘한·중 환경협력계획’ 합의·서명, 한-산서성 고위급 환경협력회담진행 등에 힘입어 다시 추진력을 얻고 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 협력사업이 대기질 개선뿐만 아니라,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중국 대기오염처리설비 시장에서 실질적인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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