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이하 실동센터)는 4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실험동물센터 2층 로비에서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실동센터는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을 애도하기 위해 해마다 '실험동물 사랑의 날'을 지정해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행사는 5월에 진행했었지만, 올해부터는 국제연합(UN)에서 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인 4월 24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송규호 본부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희생된 실험동물의 현황을 보고하고, 추모문을 낭독한 후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동물 실험의 윤리적 취급 및 지침준수를 다짐하는 '동물 실험 헌장' 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길수 센터장은 “인간을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국제적 생명윤리 기준에 걸맞게 실험동물의 생명 존엄성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으며, 동물대체시험법과 오르가노이드(organoid)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실동센터는 꾸준한 노력으로 2016년 12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