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사적 축제인 백제문화제의 제64회 개막식이 오는 9월 15일(토)로 확정됐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제64회 백제문화제가 추석 연휴 직전에 열림에 따라 관람객 편의 등을 위해 개막식을 축제 개최일(9.14)이 아닌 첫 주말인 토요일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이 추석연휴 일주일여 앞둔 9월 14일(금)에 개최될 경우 관람객 방문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충청남도와 공주시, 부여군과의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제64회 백제문화제는 9월 14일~9월 22일 9일간 예정대로 추진하고, 폐막식은 마지막 날인 9월 22일 공주에서 열린다.
700년 동안 찬란했던 대백제의 역사와 정신을 백제문화제를 통해 이어간다는 취지의 백제문화제는 1955년 부여지역 유지들을 중심으로 백제말 3충신 제향과 낙화암에서 백마강에 몸을 던진 백제 여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륙재를 거행 하며 시작되었다.
이어 1966년 12회 부터 공주, 부여에서 동시 개최되어 1977년에 문화공보부(현 문체부)로부터 전국 3대 문화제로 지정됐다. 2010년에는 정부공인 국제행사로 2010세계대백제전으로 개최된 바 있고, 작년에는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한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공주시, 부여군과 제64회 백제문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