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중장년층으로 포커스 맞춘다
헌혈 중장년층으로 포커스 맞춘다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4.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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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당일 지켜야 할 헌혈 후 유의사항
시민들이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 사진=팁팁뉴스
팁팁뉴스 기자단들이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 사진=팁팁뉴스

10~20대 인구감소로 인한 헌혈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중장년층 헌혈자 비율을 늘리는 방안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혈액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향후 5개년 간의 안정적 혈액 수급 전략을 담은 '혈액 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복지부는 혈액 서비스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중장기 혈액 수급 안정 △혈액 사용 적정 관리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수혈관리체계 구축 △미래 수요대비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계획은 10~20대 인구감소로 헌혈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중장년층 헌혈자 비율이 확대(2017년 29%→2022년 42%)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헌혈 나눔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혈액원 견학, 헌혈 과학관·홍보관 운영을 확대하고, 헌혈의 필요성이 정규 교육과정(교과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에는 안전하고 적정한 수혈을 위한 지침과 활용을 권장하고 필요시 종합병원 내 규모에 따라 수혈의 안전성 및 적정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수혈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과도한 수혈에 따른 수혈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수술 관련 치료를 최적화하여 혈액사용량이 감소할 수 있도록 '환자혈액관리' 활성화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2018~2022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보다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혈액수급 기반마련으로 수혈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헌혈 당일 지켜야 할 헌혈 후 유의사항 Tip

대한적십자사 동성로센터는 헌혈 당일에 지켜야 할 몇 가지 유의사항을 아래와 같이 당부했다.

헌혈 중이나 헌혈 후 채혈 침대에 누워 있을 때 호흡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다리를 발목 근처에서 꼬고 다리 근육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자세는 헌혈 후 발생할 수 있는 저혈압을 예방한다.

또한, 헌혈 부위는 10분 이상 눌러 지혈해 주는 것이 좋으며, 헌혈 부위에 이물질이 접촉되지 않도록 최소 4시간 이상 반창고를 붙여야 한다.

만약 헌혈 후 현기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바닥에 주저앉아 호전될 때까지 무릎 사이에 머리를 넣거나, 가능하면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운전 중일 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운전을 멈춰야 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헌혈 후 1~2시간 이내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운전을 하거나 기기를 작동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헌혈 후 12시간까지는 격렬한 육체운동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헌혈 당일에는 가벼운 샤워는 괜찮지만, 사우나, 찜질방, 통목욕은 수분 손실을 초래함으로 피하도록 하며, 과격한 운동 또는 등산, 놀이기구 탑승 등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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