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행주간, 국립생태원 볼거리 풍성
봄여행주간, 국립생태원 볼거리 풍성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4.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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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국립생태원은 '제일 구달', '찰스 다윈-그랜트 부부 길'에 이어 3번째 생태학자의 길인 '소로우 길'로 이름을 정하고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용화실못 일대에서 최재천 국립생태원 1대 원장을 비롯하여 관내 교사와 초등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을 개최했다.

2014년 11월 23일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침팬지 연구가인 제인 구달박사를 초청해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제인구달 길'을 조성한 데 이어, 2015년 11월 24일에는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과 그의 연구를 이어가는 그랜트(피터, 로즈메리) 부부의 학문적 정신을 기리고자  '찰스 다윈·그랜트 부부 길'을 만들었다.

3번째 생태학자의 길인 '소로우 길'의 주인공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1817~1862)는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로 유명한 사상가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콩코드 남쪽의 월든 호숫가 숲에 홀로 오두막을 짓고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2년 2개월의 생활을 다룬 '월든'을 1854년에 출간했다.

그는 삶의 대부분을 자연을 관찰하며 살았고,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주제로 소로우의 일기 등의 저서를 다수 집필했다.

국립생태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소박하고 지혜로운 삶을 따르고, 그 속에서 근원적인 질문에 답을 얻고자 했던 그의 일생을 되새기고자 그가 살았던 삶의 모습과 생활을 8개의 주제로 용화실못 내에 1.3km 구간으로 '소로우 길'을 조성했다.

손대선 국립생태원 야외식물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휴식체험공간과 '소로우 길'을 더하여 마련했다"라며, "이번 산책길이 생물종다양성의 이해를 높이고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생태원 추천 촬영명소 16선 / 출처=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 추천 촬영명소 16선 / 출처=국립생태원

▶Tip - 국립생태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봄 여행 주간인 4월 28일(토) ~ 5월 13일(일)까지 국립생태원 입장료는 50% 할인(성인 2,500원)되고 주차비는 무료로 운영된다.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유아 및 초등학생은 생태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과 방문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경험을 생태그림대회 '2018 봄을 그리다'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입장권 구매 후 입장하여 에코리움 입구에서 접수하고 작품을 당일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또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는 웨딩촬영장소를 무료 제공받을 수 있다. 예비 신랑·신부 및 촬영관계자 등 총 10명 이내이며 관람객에 불편을 초래 하지 않도록 1일 2팀 이내로 웨딩촬영이 가능하다. 본 행사는 6월 30일까지 이며 웨딩촬영 결과물은 제출 시 국립생태원 방문자센터에 전시할 예정이다. 신청은 국립생태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고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재미있는 관람을 위한 생태해설 프로그램도 이용할 만하다. 생태해설은 생태해설사와 함께 에코리움의 5대 기후대관(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을 비롯하여 특별기획전인 개미과학기지, 야외에 펼쳐진 습지생태원, 소로우 길, 에코케어센터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동·식물 및 생태계에 대한 교육과 즐거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온라인 또는 에코리움 1층 로비에서 당일 현장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며 시간별로 20명까지 이다.

5월 9일부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인을 위한 해설도 가능하다. 신청은 유선을 통한 사전조율 후 참여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이 휴관일 이다.(5월 8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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