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人] 【19】 한상근 "여행을 통한 직접 경험이 바로 교육여행"
[마이크人] 【19】 한상근 "여행을 통한 직접 경험이 바로 교육여행"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4.2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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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근 교육여행 전문가에게 여행하면서 공부하는 법을 인터뷰하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의미를 되새기는 자세가 필요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여행을 가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다. 단순히 추억을 만들거나 쉴 목적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여행지를 직접 견학함으로써 그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경험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지는 교육여행으로 만들 수도 있다.

지난 23일, 교육여행 전문가인 한상근 원장을 찾아 영남체험학습교육원에 갔다. 한 원장에게 '여행하면서 공부하는 팁'을 듣기 위해서였다.

한상근 원장은 "여행은 단순히 어디를 다녀오는 목적 외에도 그곳에서 배우고 깨우칠 것이 있다"고 말하며, "책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했던 현대 명소나 과거의 문화 유적지를 직접 방문하여 단순히 사실만을 인지하는 학습을 초월해 그곳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의미를 되새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에서 보듯이 여행을 통한 직접 경험으로 문화유적지에서 대대로 물려온 조상들의 슬기와 얼을 느껴보고, 현대의 명소를 방문하여 보다높은 꿈을 키워주며, 체험학습을 통해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문화적, 사회적 경험을 일깨울 수 있다.

끝으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보고 체험하는 교육여행으로 가족애를 기르고,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철저히 계획할 것을 권했다.

영남체험학습교육원 한상근 원장 / 사진=정해성기자
영남체험학습교육원 한상근 원장 / 사진=정해성기자

다음은 이날 한상근 원장과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 주로 어떤 여행 프로그램들을 기획하는가, 인기 있는 교육여행이 있다면?

"현재까지 진행했던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다. 도심을 벗어나 평소 할 수 없는 과일 따기나, 두부 만들기, 승마, 도자기 제작 등을 체험하기도 하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명소로 청와대나 국회, 63빌딩 등을 견학하기도 한다."

- 여행을 다니다 보면 보람을 느끼거나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 보통 하루 만에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안전하게 다녀온 것에 가장 큰 감사함을 느낀다. 짐을 풀자마자 다녀오신 분들께서 집에 무사히 귀가했는지 안부 연락을 드리는데, 답장으로 정말 즐겁고 유익했다는 말을 들으면 그날 밤은 정말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 반대로 곤란한 경우는 좋은 교육 여행코스로 개발했지만 상품 인지도가 없어서 출발 최소인원이 안 모이는 경우다. 여행이 취소될 때는 마음이 아프지만, 이 부분은 앞으로 내가 더 열심히 활동하면 해결될 문제이기에 걱정은 없다.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다짐하는 계기가 된다."

- 앞으로 만들고 싶은 교육여행은 무엇이 있는가?

"공통된 주제로 하루를 보내는 백제문화유적답사, 수원화성+ 융·건릉처럼 사연이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만들고 싶다. 아무래도 온종일 같은 주제로 연관성을 가진 스토리를 접하다 보면 많은 공부가 되어 참여하는 분들께 더 유익할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교육여행의 개척자로서 각오 한마디 한다면?

" 아직 편성 해보지 못한, 나도 가보지 못한 사연과 테마가 있는 교육여행지가 많다. 전국팔도를 돌아보며 더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 또한, 수도권과 충청도, 전라도 지역 등으로도 진출해서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에 가 볼 만한 좋은 곳들을 다 알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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