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와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진에 대한 다양한 교육콘텐츠 제공을 통한 자발적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각급 학교나 지자체 등에서 쉽게 지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맞춤형 지진 교육자료'를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배포한다고 26일 전했다.
지진 교육교재는 아동용, 청소년용, 일반용 등 3가지 판으로 구성되며, 영상자료 2종과 교육자용 교안도 함께 제공한다.
교육교재는 지진의 원리와 행동요령을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한 설명, 그림 위주의 디자인, O·X 퀴즈 등 간단한 게임을 함께 넣었으며, 자료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누리집 등 전자파일로 제공한다.
특히나 행정안전부는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점자 책자는 5월께 전국 173개 특수학교 및 복지관에 배포하여 지진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7일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학교 안전교사와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진대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정확한 지진 정보와 행동요령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실시하며, 지진에 대한 일반상식, 대피요령, 효율적인 교육·훈련방법을 안내하고 가상현실(VR)체험을 통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국민들께서 지진을 올바른게 이해하는 것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지진관련 교육자료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배포하고, 지진대비 순회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