잴 때마다 달라지는 혈압, '올바른 혈압 측정방법' 중요
잴 때마다 달라지는 혈압, '올바른 혈압 측정방법' 중요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4.2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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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꾸준한 혈압 관리 필요...올바른 혈압 측정방법 숙지해야...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위험하지만 꾸준히 치료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6일 우리나라 고혈압의 유병 규모와 치료 현황을 요약한 팩트시트(fact sheet)를 공개했다. 이는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역학연구회가 1998~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2002~2016년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학회는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고혈압 유병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성인 인구 중 고혈압 환자기 실제로는 1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는 사람은 전체 유병자의 64%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의 경우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발생에 중요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는 평소 혈압을 규칙적으로 재야 한다. 하지만 혈압은 하루에도 수십번 변화고 측정 방법과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어떻게 혈압을 재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혈압은 환경, 시간 등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올바른 혈압측정방법을 숙지해야한다. /사진=팁팁뉴스
혈압은 환경, 시간 등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올바른 혈압측정방법을 숙지해야한다. /사진=팁팁뉴스

혈압 측정 제대로 하는 Tip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고혈압사업단은 올바른 혈압 측정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혈압 측정 전에는 5분 이상의 안정이 필요하다.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앉아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이때 발을 꼬거나 팔짱을 끼는 등의 자세는 좋지 않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팔을 책상 위에 올려놓아서 심장 높이에서 혈압을 측정해야한다. 커프의 하단이 팔꿈치 접히는 선의 위쪽으로 약 2.5cm 위치 높이에 오도록 하고, 상완에 착용시킨다.

이때 커프가 너무 느슨하면 안 되고 커프 안으로 손가락 1개 정도가 들어갈 여유가 있으면 된다. 

또한 요즘에는 가정에서도 가정용 혈압계를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흔히 가격이 비싼 제품이 좋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성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 10종 제품을 대상으로 혈압 정확도 등 주요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혈압 정확도 등 성능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기기 오작동 시 안전장치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특히 가정용 혈압계는 "가격에 관계없이 전 제품이 혈압 정확도에 문제가 없어, 선호하는 브랜드와 보유기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정용 혈압계를 사용하는 경우, 측정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측정횟수는 아침 2회, 저녁 2회로 혈압은 평균값으로 관리하며, 동일한 시간대에 혈압을 측정하고, 측정 전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사 전 측정하고 약물을 복용할 경우 약물 복용 전 측정, 흡연했을 경우 30분 후 측정, 카페인 섭취 시 1시간 후 측정하는 등 가정용 혈압계 이용자들의 올바른 가정용 혈압 측정방법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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