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본인확인, 신용카드 한 장이면 가능해진다
온라인 본인확인, 신용카드 한 장이면 가능해진다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4.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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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확인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 신용카드 활용 서비스 시행
국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카드 총 7개 카드사를 신규 본인확인 기관으로 최종 지정했다. / 사진=팁팁뉴스
국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카드 총 7개 카드사를 신규 본인확인 기관으로 최종 지정했다. / 사진=팁팁뉴스

온라인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사용되던 주민번호를 대체할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활용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사용 가능한 주민번호 대체수단을 기존 아이핀, 휴대전화 등에서 신용카드로 확대하고자 국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카드 총 7개 카드사를 신규 본인확인 기관으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별도의 법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이 불가능하므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위해 본인확인이 꼭 필요한 경우 주민번호 대체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는 2011년 3개 아이핀 사업자와 2013년 3개 이동통신사를 본인확인 기관으로 지정해, 아이핀과 휴대전화를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없거나 재외국민의 경우 아이핀, 휴대폰을 통한 본인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의 문제가 존재했고 기술발전을 반영한 신규수단을 도입하여 이용자의 편의성과 선택권을 제고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개 카드사가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본인확인 기관 지정요건에 부합하는지 엄격히 심사하고, 서비스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일부 기술적 항목에 대한 보완조치를 조건으로 ’17년 12월 26일 조건부 지정을 의결했다.

또한, 올해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기술·정보보안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신용카드사가 제출한 보완조치를 이행하였는지 현장 점검하였고 점검 결과 7개 카드사 모두 조건 이행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3월 21일 삼성, 현대카드, 4월 10일 국민, 롯데, 비씨, 신한, 하나카드사에 대해 최종적으로 본인확인 기관 지정서를 교부했다.

신용카드를 활용한 본인 확인서비스는 △ 스마트폰 앱 카드 실행, △ 휴대전화 ARS 연결, △ 카드사 홈페이지 접속 후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는 방식 총 3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으로도 이용자 관점에서 본인확인 수단 다변화, 민간 주도의 본인 확인서비스 활성화 등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당분간 처음 도입되는 신용카드 본인확인서비스의 안정성에 이상이 없는지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기존 본인 확인 기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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