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과 기술성 강조한 동행복권 12월부터 판매
공정성과 기술성 강조한 동행복권 12월부터 판매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5.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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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은 개인의 인생역전이 아닌 국민의 생활향상에 기여

2013년 12월부터 5년간 복권사업을 독점 수행해 온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올해 12월 계약이 종료된다.

복권위원회는 지난 1월 조달청에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사업을 발주 의뢰하여 동행복권 컨소시엄, 인터파크, 나눔로또 컨소시엄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각 컨소시엄에 대해 기술 부분 평가를 진행한 뒤 가격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점수를 산출한 결과 동행복권이 91.0751점으로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되었고 인터파크(90.5663점), 나눔로또(89.6716점)가 후순위로 결정된 바 있다.

조달청은 46일간의 입찰공고, 사업자선정 평가, 계약협상 등을 거쳐, 4월 30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주)동행복권 컨소시엄과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사업’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써, 제주반도체(43.7%), 한국전자금융(21.5%), 에스넷시스템(12%), KIS정보통신(4.9%), 케이뱅크(1.0%) 등으로 컨소시엄을 꾸린 동행복권은 10월 말(예정)까지 복권시스템을 구축완료하고 12월 2일부터 향후 5년간 온라인복권, 인쇄복권, 결합복권, 전자복권 등 12종 복권을 운영·관리한다.

'공정성'과 '기술성'을 강조한 동행복권은 "당첨금 지급 등 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전국적 점포망을 가진 시중은행과 협의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첨금을 수령할 은행은 어디가 될지, 로또조작설 등 복권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50회 1등 당첨번호는 1·7·14·20·34·37 / 사진=팁팁뉴스
550회 1등 당첨번호는 1·7·14·20·34·37 / 사진=팁팁뉴스

복권중독없이 올바르게 즐기는 Tip

복권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 파라오 시대로 추정되며, 우리나라는 친목 도모 및 서로 간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근대이전의 한국사회에서 '계'라는 이름으로 발달했다.

1945년 일본의 태평양전쟁 군수산업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숭찰'을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해방 후 1947년 12월 '제14회 런던올림픽' 참가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한올림픽위원회에서 올림픽후원권을 발행한 것이 공식 복권의 효시이다. 액면가 100원으로 140만 장이 발행되어 21명이 당첨되었으며 1등은 1백만 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1969년 9월, 한국주택은행에서 '주택복권'을 발행한 것이 우리나라의 정기발행 복권의 효시가 되었다. 월 1회 발행에서 72년부터 주 1회 발행으로 바뀌었으며 빠르게 도는 과녁에 "준비하시고~ 쏘세요"라는 추첨 방송이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2002년 12월, 건교부 등 10개 기관이 연합하여 온라인복권을 발행해 '로또 열풍'을 일으켰다. 로또 복권의 1등 당첨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사행성 조장이라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국민의 생활향상을 위한 복권은 공익사업자금 조성으로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불법 사행적 노름·도박을 복권으로 대체하여 생활 속의 건전한 오락으로 즐거움을 주는 사회적 기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또한, 복권중독의 예방을 위해 △복권구매에 있어 본인 의지에서 자주 벗어나면 도움을 구하고 △게임에 사용할 액수, 시간을 미리 정하고 한계를 지키도록 하고, 그 한도를 자주 벗어나면 도움을 요청하고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기는 차원에서 구매하고 △복권을 구매해서 꼭 당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만일 복권중독이 의심되신다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에 상담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라고 복권위원회는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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